유퀴즈에 김숙 출연한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김숙 하면 이제는 센 언니, 예능 장인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근데 데뷔 초엔 조금 달랐대요.
선배가 김숙한테 담배 좀 사오라고 10만 원을 줬는데, 김숙이 진짜로 10만 원어치 담배를 사 왔대요. 한 보루 정도 사오면 될 걸…
진짜 10만 원어치 사왔다고 해요. 무려 100갑!ㅋㅋ
그걸 본 선배들이 “쟤한테는 심부름 시키지 마!" 그때부터 김숙 별명이 돌아이였다고 해요. 웃기기도 하고, 김숙다운 에피소드죠?
그렇게 독특한 캐릭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지만, 누구에게나 인생엔 어두운 시기가 한 번쯤은 오잖아요.
김숙한테는 스물다섯, 스물여섯쯤이 바로 그랬대요. 방송도 끊기고, 옷가게도 접고, 주식 투자까지 실패하고… 하는 일마다 다 꼬이던 시기였다고 해요. 삶이 너무 팍팍하니까 현실 도피하듯 빠져든 게 게임이었대요.
그냥 하루 한두 시간 정도 즐긴 게 아니에요. 게임에 완전히 중독돼서 집에 컴퓨터를 무려 4대나 깔아놓고 살았대요. 아침 10시에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밥 먹고 또 게임. 밤낮이 완전히 바뀐 생활을 2년 동안 했다고 하니, 진짜 심각했죠. 심지어 게임 안에서는 자산이 2조였대요. 게임머니긴 하지만, 그만큼 몰입했던 거예요.
그 시절, 방송에서는 아예 얼굴을 볼 수가 없었대요. 유재석도 “그때 김숙이 안 보이기 시작했지”라고 회상하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완전 죽은 사람 같았대요. 생기 하나 없고, 젊은 나이인데도 그늘지고 퀭한 얼굴을 보니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이게 나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술, 담배, 게임을 몽땅 끊었대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마음을 단단히 먹은 거죠.
그렇게 조금씩 삶을 정리하고 다시 방송에 발을 들였어요. 김숙 말로는 그때 정신 차리게 도와준 사람이 송은이와 유재석이었다고 해요. “뭐하냐”, “이제 정신 차려라” 이런 짧은 말들이 정말 크게 박혔대요. 혼자였으면 못 버텼을 거라고요.
그 후로는 아시다시피, 김숙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어요. ‘언니네 라디오’, ‘구해줘 홈즈’, ‘더 트롯쇼’ 등에서 김숙다운 센 언니, 생활 밀착형 MC 이미지로 완전히 자리 잡았고, 연예대상도 받았죠. 과거엔 돌아이, 한때는 게임중독자였던 김숙이 지금은 수많은 사람을 웃게 하는 사람이 된 거예요.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보면서 느꼈어요. 누구든 한 번쯤은 무너질 수 있고, 스스로를 잃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 상태에서 어떻게 다시 나를 회복하느냐는 거죠. 김숙처럼요.
혹시 지금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분 계시다면… 거울 한 번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물어보세요. “지금 내 얼굴, 내가 괜찮은가?” 그 질문 하나로 인생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현재 힘들고 있는 사람들도 김숙처럼 다시 빛날 수 있어요. 다시 용기내 봐요~!
다시 행복한 날이 될거에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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