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에 가수 서주경님이 나왔는데, 그 방송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대 뒤에 그렇게 아픈 사연이 숨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서주경은 스물아홉에 갑자기 원인 모를 하혈이 시작됐대요.
병원 다섯 군데를 돌아다녀도 딱히 이유를 못 찾고, 몸은 계속 안 좋아지고...
그러다 혼잣말을 자꾸 하게 되고, 누가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은 신내림을 받게 됐는데, 그때 신어른이 마흔을 못 넘길 수 있다고 했대요.
그 나이에 ‘마흔 전에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냥 눈앞이 캄캄했을 것 같아요.
근데 서주경은 무당 대신 가수로 계속 살고 싶어서 절에 가서 100일 기도를 올리고,
신한테도 정성껏 인사를 드리면서 보내드렸대요.
“노래로 제 길을 갈게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그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는 게 참 대단하더라고요.
그게 끝이 아니에요.
서른 살 땐 다낭성 신장병이라는 희귀병 진단도 받았대요.
처음 듣는 병이라 뭔가 했더니, 신장에 물혹이 점점 생기면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이래요.
지금은 신장 기능이 85% 이상 손상된 상태라서, 늘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대요.
투석은 아직 안 하고 있지만, 언제 갑자기 상태가 나빠질지 모르니까
음식도 마음대로 못 먹고, 물도 제한해야 해서 참 힘들겠더라고요.
그 와중에 또 마음 아픈 이야기가 있었어요.
결혼도 했었는데 결국은 이혼을 했고요.
그래도 아들 생각해서 전 남편이랑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면서,
둘이서 아이 같이 키웠대요.
이게 말이 쉽지, 얼마나 쉽지 않은 결정이에요.
“서류상 이혼이지, 아이한테는 엄마 아빠로 끝까지 함께 있고 싶었어요.”
이 말 듣고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몸도 아프고, 마음도 여러 번 다쳤을 텐데,
방송 내내 참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내가 혼자면 다 정리하고 끝내면 되지만, 아이가 있으니까 항상 대비하면서 살아야 해요.”
이런 말 들으면, 정말 진짜 엄마다 싶어요.
그 무대 뒤에 매일 투병하고, 아들 키우고, 신과의 싸움까지 했던 그 시간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도 서주경은 끝까지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서주경은
1996년에 발표한 '당돌한 여자'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그녀, 아직도 그 노래만 들으면 어깨가 들썩거려요. 그 노래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냐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였대요.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었다니, 정말 대단하죠 .
그런데 이 노래의 원래 제목이 '술 한잔 사주실래요'였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심의에 걸려서 '당돌한 여자'로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
이 노래 하나로 서주경은 15년간 한 달에 억 단위 수입을 올렸다고 해요. 총 수입이 70억 원 정도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보다 더 벌었다고 하더라고요 .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앞으로의 서주경님의 행복한 인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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