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수목드라마 <미지의 서울> 3회,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가게 만든 회차였어요.
어릴 적 받은 상처라는 게,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저절로 사라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주인공 ‘미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문득 나도 모르게 가슴 한 켠이 시큰해지고,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외로움과 그리움이 조용히 마음을 건드리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엄마, 나 여기 있어…”

철봉 위에서 외친 미지의 마음
이번 회차에서 제일 가슴 아팠던 장면, 아마 다들 기억하실 거예요.
어린 미지가 놀이터에서 철봉에 매달려 엄마를 향해 씩씩하게 외쳤죠.
“엄마! 나 이거 할 수 있어!”
그 말 속엔 얼마나 많은 바람이 담겨 있었을까요.
‘한 번만 봐줘, 나도 잘할 수 있어, 나도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그때도 미래 언니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미지는 결국 철봉에서 툭, 떨어지고 말죠.
몸보다 마음이 먼저 깨진 순간. 그때부터였을 거예요.
사람들 눈치를 보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해졌던 게요.
또 하나의 장면도 떠올라요.
육상 대회에서 넘어진 미지를 향해 먼저 달려간 건 엄마가 아니었어요.
구급요원이 먼저였고, 엄마는 여전히 미래만 챙기고 있었죠.
어린 미지는 땅바닥에 누운 채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봐야 했어요.
그런 미지의 상처, 너무 오래 묻어둔 감정의 찌꺼기 같은 거였죠.
그래서 더더욱, 보는 우리가 먹먹해지는 거예요.

그때 만난 호수라는 아이,

자신을 보고 웃어주는 호수

미지에게만 보여준 호수의 눈물,
그러면서 그에게 차츰 마음이 다가서고 행복을 느끼는데,

호수와 미래가 사귄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대학입학이 걸린 중요한 대회를 앞둔 미지 그리고 대회는 시작되어 달리는 미지의 눈앞에


둘의 포옹장면에 그만 미지는 당황해서 너머지고 운동선수의 삶도 대학입학도 모두 미지에게서 떠나갔다.
그저 실수로 넘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미지가 너무 불쌍하네요 흑흑 ㅠㅠ
부모의 사랑도 미래에게 쏠리고 자신이 유일하게 좋아하던 남자애도 미래를 바라보고.. 물론 여기엔 미지가 모르는 일이 있었을거 같아요.
김로사 사장의 마음을 두드리는 미지

미지는 이제 어른이 되었고, 언니 대신 회사 미션을 수행하게 되죠.
그 첫 임무는 바로 까다로운 김로사 사장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
회사에서는 회사로 미팅자리를 만들라고 설득하라고 하지만 서류 조차 보려 하지 않는 김로사 사장.
처음엔 무뚝뚝하고 날카로운 로사 사장이었지만,
미지는 흔들림 없이, 진심으로 다가가요.

인사하고, 청소하고, 웃으면서 말 걸고…
‘정말 사람 마음은 진심 앞에선 무너지나 보다’ 싶었어요.
김로사 사장이 했던 말도 기억에 남아요.
“내가 도와줬던 사람들 중에, 고맙다고 말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
그 말, 너무 씁쓸하지 않나요?
미지는 김로사 사장의 시를 통해 위로를 받게되고


김로사사장은 미지가 친구에게 거짓말한것을 들킬까봐 손톱으로 손을 찍는걸 보며 자신의 젊은 때를 떠올리게 되고 미지의 거짓말을 덮어준다.
"거짓말을 들키는 순간은 하나같이 거지같자나, 그게 누구 거짓말이든, 저번 청소값이라고 생각해~!"
서로의 공통점이 있음을 알아가 서로 가까워지게 돼요.
김로사 사장은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 회사에 찾아가겠노라고 말합니다.
"팔러가는거 아니고 따지러 가는거야"
"선생님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미지에게 왜 열쇠를 안돌려주냐며 말하니 미지가 편의점에 맡겨놓았다고 메모 남겨놓았다고 말하고 편의점으로 찾으러 갑니다. 그때 김로사 사장은 주머니를 뒤지자 미지가 써놓은 메모지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치매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시골에서 회복 중인 미래 – 엄마와의 거리도 조금씩 좁혀져요
한편 미래는 시골에서 딸기 농사를 지으며
몸도 마음도 조금씩 회복 중이에요.
자신을 고용한 농장주도 미래를 통해 자신이 그냥 어쩔 수 없이 맡았던
농장에 대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돼요.

딸기농사가 왜 안되었는지 밝혀내고 수동트럭도 잘 운전하고 농장은 놀랄정도로 깨끗이 정리된 것을 보고 자신에게도 생각의 변화를 주는 미지에게 농장주는 마음을 열게 되고 미래에 대해 사시 생각하게 돼요.
해가 다 지고 농장에 출근한 미지,

농장주는 "어떻게 밥되는 시간에 딱맞춰서 오셨어? 저녁 아직이죠?"
" 아 저 밥 먹었어요"
" 저녁을 먹다가 늦은거구나,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 식사하세요 전 여기 정리좀"

농장주는 의자 얘기를 한다.돌아가신 할아버지꺼라고, 테이프 덕지덕지 붙여서 거기서만 앉았다고, 미지가 몰라서 미안했다고 하는데, 농장주는 그 덕분에 그걸 알게 되었다고, 의자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그제서야 수동 트럭도 의자도 이제서야 후회하면서 그리워 하고 있었던걸 알게 돼요.그러면서 지난번 미지에게 심한 말을 한거에 대해 정중히 사과를 합니다.

미지도 그에 마음에 문을 열게되고 밥을 안먹었다고 솔직히 고백하게 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호수의 용기 – 회사를 그만둔 호수

김로사 사장에게 선물을 들고 찾아간 호수

과거 장학생이 찾아온것에 흥분해 식사 하고 가라며 기분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김로사 사장,
미지는 어떻게 왔냐고 하니 회사를 그만둬서 올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제 미래(사실은 미지)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호수는 과거에 미지와 같이 등교하려고 일부러 미지가 나올때 기다렸다가 몰래 자연스럽게 나와 함께 등교했던모습을 떠올립니다. 호수도 미래를 좋아한게 아니고 미지를 좋아했던거에요.
4회 예고 – “나 그냥 미지라고 하면 안 될까?”
예고편에서 미지가 말하죠.
“나, 그냥 미지라고 하면 안 될까?”
이 말이 왜 이렇게 아프게 다가오던지요.
사실은 호수에게 솔직해지고 싶고, 진짜 나로 인정받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은 거예요.
그 마음, 참 공감됐어요.
이번 3회는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했어요.
누군가의 관심이 간절했던 한 아이의 외침,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용기 내어 마음을 열기까지의 여정.
이 드라마가 조용히, 하지만 깊게 다가오는 이유예요.
다음 주에는 미지와 호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미래와 엄마는 또 어떤 대화를 나눌지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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